2016년 97주년 3.1절 진관사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입니다.

2016년 3월 1일 벌써 97주년인 3.1절~

연신내역 알라딘 중고서점을 가기위해 자전거를 타고 연서로를 통해 연신내역으로 달려갔습니다.

꽃샘추위로 낮에도 다소 쌀쌀하긴 했지만 귓가를 스치는 바람엔 봄의 느낌이 묻어 있는 것이 3월의 시작과 함께 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3.1절을 맞이하여 연서로 좌우로 태극기가 2개씩 게양되어 있는데 그중 한개가 좀 이상하죠


 전체적으로 빨간색 물감이 묻어 있는것도 같고 태극 모양도 이상합니다.


 심지어 태극의 파란 부분은 원밖으로 물감이 번져 있는것 같습니다.

게양된지는 몇일 됐는데 태극기 훼손으로 시민들의 신고도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이 태극기는 은평구에서 3.1절을 위해서 특별히 제작한 태극기로

북한산 자락인 은평구 진관동에 위치한 천년 고찰 진관사에서 2009년 사찰을 수리하던 중 불단과 벽면 사이에게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 (등록문화재 제 458호)를 모티브로 제작했다고 합니다.

진관사 태극기는 불교계 독립운동을 이끌었던 초월 스님(1878~1944 옥중 순국)이 1919년 3.1운동에 쓰연던 것으로 보이는 초기 태극기로 일장기에 먹을 덧칠해 그렸다고 합니다.

초기 태극기의 버전이 여러개인 걸로 아는데 1919년의 태극기는  

지금 태극기와 비교하면 태극의 청, 적부분이 좌우가 뒤집혀 있고 4괘에서 감, 리의 위치도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3·1절을 맞아 은평구에서 뜻깊은 역사와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관사 태극기를 거리에 게양했다고 하니 신고는 하지 않았으나 지저분한 태극기를 보며 잠시 의아해했던 점도 풀리면서 왠지 모를 자부심도 같이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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